[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경찰이 중학생들을 협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충북 도내 한 중학교 교사를 입건했다.
충북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20대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여자친구가 교사로 근무하는 도내 한 중학교의 학생 B군 등 2명을 차에 태워 산으로 이동한 뒤, 폭언·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의 학부모는 경찰에서 “A씨가 아들과 친구에게 ‘여자친구에게 성적 발언을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며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는 대답에도 믿어주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가 아들에게 강제로 사진 촬영을 시도하며 협박까지 했다”며 “아들은 이후 정신적인 충격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당국에 A씨에 대한 수사 개시를 통보한 경찰은 빠르면 이달 말 그를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A씨는 현재 수업에서 배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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