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외교·통상 경험으로 미국발 '관세 폭풍' 헤쳐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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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 "민생 위기, 여야 막론하고 협력"
대형 산불 대응체계 점검·의대생 복귀도 당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2025.3.25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2025.3.25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25일 "그간 통상과 외교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발 관세 폭풍을 헤쳐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24일 탄핵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해 이날 처음 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목전에 닥친 민생 위기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대내외 환경에 대해 "미국발 통상전쟁의 여파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내수 부진과 물가 상승으로 민생과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들에게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소명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통상전쟁으로부터 국익을 확보하며, 국회와의 협치를 통해 당면한 국가적 현안에 대해 해법을 조속히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과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진화 상황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체계를 공고히 할 것을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정부는 경남 산청을 비롯한 4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신속한 피해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산불진화 헬기와 지상 진화 인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산불의 원인으로 성묘객의 실화가 지목된다"며 "국민들께서도 입산시 화기 소지, 영농부산물 소각 금지 등 산불방지 행동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의 의료개혁과 관련해 의대생의 학업 복귀도 거듭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의대생이 속속 수업에 복귀하고 있지만, 아직도 교실을 떠나 돌아오지 않고 계신 분들이 많아 마음이 무겁다"며 "이번 주는 학사 복귀와 교육 정상화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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