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소추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c1956d7671a99.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천막당사 운영을 이어가는 데 대해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고, 내부의 비명(비이재명) 세력을 억누르기 위해 선제적으로 극단적인 장외투쟁에 돌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가 내일(26일)로 예정된 가운데, 압박 수위 끌어올려 역풍을 유도, 탄핵 국면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계산이다.
권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이미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이 정도 형량이면 항소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정치적 동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전농과 민노총도 장외투쟁에 합류했다"며 "24일 민주당의 천막당사 현판식이 있었고, 25일에는 전농의 트랙터 시위가, 27일에는 민노총의 총파업이 예정돼 있다"며 "모두 26일 이 대표의 항소심을 전후해 계획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과 4범에 12개 범죄혐의자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 때문에 거대 야당 전체가 거리로 쏟아져나오고, 동업자들은 트랙터로 도로를 점거하고 총파업마저 불사하고 있다. 사실상 내란을 선동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도 어제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엄으로 최하 5000명에서 1만 명을 죽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죽이는 방법조차 폭사, 독사, 또는 사살 온갖 방법들이 강구됐다'며 광기 어린 거짓말을 내뱉고 있다"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이 대표가 할 일은 아스팔트에서 저열한 음모론을 살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30번 탄핵안을 남발한 의회 쿠데타부터 사과하고, 26일 선거법 위반 항소심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대규모 소요사태를 부추기는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오는 것이 내전 종식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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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국힘은 어쩜 하나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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