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영장 청구' 직후 술자리…공수처 "처장·차장만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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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다하자는 다짐…음주 위한 자리 아니야"
"수사팀원들은 음주한 사실 전혀 없어"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당일 술자리를 가졌다는 언론 보도에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을 위한 자리였을 뿐 음주를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 국회(임시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공수처 관계자는 22일 "17일 저녁 6시 20분쯤 공수처 지휘부와 수사팀 일부 인원이 공수처 인근 식당에서 한 시간 가량 저녁 식사를 했다"며 "이 자리에서 맥주 두 병과 탄산음료 등을 주문했고 직접 가져간 와인과 맥주는 처장과 차장만 마셨을 뿐 수사팀원이 음주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식사는 '특정업무경비'로 결제됐다고도 덧붙였다. 공수처 관계자는 "지휘부의 격려와 함께 영장 집행에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을 위한 것일 뿐 음주를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TV조선은 이 날 오동운 공수처장이 윤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당일 저녁 차정현 부장검사 등 간부들과 고깃집에서 회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를 통해 공개된 CCTV 영상에서는 오 처장을 비롯한 간부 4명이 와인 등 반주를 곁들이는 모습이 담겼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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