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지속 시도 중인 가운데, 서울구치소 측에서 윤 대통령의 부재를 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수처 관계자는 22일 언론 브리핑에서 "어제(21일) 4시쯤 (서울구치소에) 구인을 위해서 간다는 협조공문을 보냈고 당시 회신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헌법재판소의 3차 변론기일 참석 직후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진료차 이동했는데, 당시 강제구인을 위해 이동한 공수처에 구치소의 관련한 통보나 공지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부재에 대해) 서울구치소에서 전혀 통보나 공지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조사 시도에는 현장조사도 포함된다. 공수처 관계자는 "강제구인에만 집중하기보다는 현장조사를 포함한 조사를 오늘 할 예정"이라며 "조사를 위해 여러가지고 시도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공수처 차량이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3차 강제구인 및 현장조사 시도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 조사를 위한 조사실도 서울구치소에 마련됐다. 공수처 관계자는 "어제 따로 협조 공문을 보냈고, 조사실이 마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수처 측은 향후 조사에 있어서는 최근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등으로 인해 상황이 종료된 뒤 알린다는 입장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지난번 불미스러운 사건도 있었고, 저희 수사팀도 지금 전원 신변 보호중이기에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고 했다.
검찰과의 송부 협의는 지속 진행 중이다. 법원의 영장 연장 기한과 여부와 함께 다가올 설 연휴까지 고려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1차 구속기간 만료 시점은) 저희가 판단하는 기한은 28일로 보고 있다"며 "결정은 법원이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사정을 감안해서 검찰과 협읠르 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