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텔레콤 "무료 음악으로 맞대결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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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무료 스트리밍 계획 없어…유료서비스 와전"

[류세나기자] 음악 스트리밍 사업을 두고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맞대결 구도로 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이 유료 부가서비스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20일 SK텔레콤 관계자는 "무료 기반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중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중장년 등 특정 이용자층을 위한 음악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은 맞지만 월정액제를 기본으로 하는 유료 부가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덧붙여 "이는 지난달 말 보조금 경쟁 대신 향후 고객들의 특성을 살린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창조적 고객가치 혁신' 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음악 서비스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음원제공 파트너사인 로엔엔테테인먼트 또한 "SK텔레콤과 월정액제 등 판매형식의 음원콘텐츠 계약을 체결했다"며 "무료서비스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멜론' 서비스사인 로엔과 손을 잡고 라디오 방식의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또 시기적으로 삼성전자의 무료 스트리밍 앱 '밀크'와 론칭시점이 맞물리면서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과 단말기 제조사 삼성뮤직과의 음악서비스를 둘러싼 전면전을 펼치게 될 것이란 전망도 쏟아졌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준비중인 음악 부가서비스는 SK텔레콤 멤버십으로 멜론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 기존의 서비스 형태와 비슷하다"며 "음악사업에 전면적으로 나선다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밀크와 같은) 단독형 서비스와 비교하긴 어렵다"고 일축했다.

류세나기자 cream5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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