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0% 점유율 붕괴…태블릿시장 영향력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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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분석…삼성 20% 점유율 육박

[안희권기자] 애플 아이패드가 2013년 1분기 시장 점유율에서 40% 이하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루머스닷컴은 시장조사업체 IDC가 예측한 2013년 1분기 태블릿PC 출하량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 시장 점유율이 39.6%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IDC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2013년 1분기에 1천950만대 아이패드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을 39.6%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58.2%)보다 18.6%p 줄었고 전 분기(43.6%)보다 4%p 감소했다.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770만대 늘어 6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매 분기마다 아이패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애플의 입지가 태블릿PC 시장에서 더욱 약해질 전망이다.

톰 메인닐리 IDC 수석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시장 조사 당시 올 1분기 애플 아이패드 출하량을 1천870만대로 예상했었다"며 "아이패드 미니 인기가 계속됐고 법인 구매가 크게 늘어 당초 예상보다 애플의 점유율이 높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분기에는 삼성전자와 에이수스가 250%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65% 성장률을 보인 애플과 비교할 때 눈에 띄는 성과라 할 수 있다.

2위를 차지한 삼성은 880만대 태블릿PC를 출하해 17.9% 점유율을 기록할 예정이며, 전년 대비 성장률은 288.7%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점유율 측면에서 애플은 아직도 삼성을 2배 이상 앞서고 있다.

에이수스는 시장 점유율 5.5%로 전년 대비 267.6%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태블릿PC 출하량은 270만대로 예상됐다. 4위를 기록한 아마존은 180만대 출하량으로 3.7%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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