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SK텔레콤이 '건설업'도 하겠다고 소매를 걷었다. 땅을 파고 건물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건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스마트빌딩'으로 탈바꿈시키는 융합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2일 서울 관악구 보라매사옥에서 제 2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12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이날 SK텔레콤은 ICT 기술 기반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클라우드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기계설비공사업 등 건설업' 및 '기타 관련된 부대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정관추가를 의결하면서 "에너지 절감 및 효율적 이용에 대한 기업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클라우드 BEMS 사업이 솔루션 사업분야의 성장 및 회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연간 매출 16조3천억원, 영업이익 1조7천600억원, 당기순이익 1조1천200억원의 2012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지난 해 8월 지급한 중간배당금 1천원을 포함해 주당 9천400원의 현금배당금 지급을 확정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임기가 만료된 김영태 사내이사와 심달섭 사외이사의 후임으로 각각 조대식 사내이사, 오대식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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