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 433만달러 규모 베트남 전자정부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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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시 행정을 위한 12개 전자정부시스템 구축

[김관용기자] 현대정보기술(대표 오경수)이 총 433만 달러 규모의 베트남 다낭시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다낭시에 전자정부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세계은행(World Bank) 차관 사업으로 진행된다.다낭시는 하노이와 호치민에 이은 베트남 제3의 도시로 최대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다낭시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 사업에는 시 행정을 위한 주민관리시스템, 운전면허시스템, 지리정보시스템, 전자구매시스템 등 총 12개의 전자정부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한국의 전자정부프레임워크(eGovFrame)을 기반으로 모든 행정업무시스템이 구축되도록 하고 여러 오픈소스 기반의 솔루션과도 연계돼 통합 운영되도록 설계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현대정보기술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센터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며, 민관 협력을 통한 전자정부 수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 최중호 전략사업 부문장은 "그동안 베트남 금융 분야에서 쌓아온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전자정부 사업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국세, 관세, 토지관리 등 전자정부 분야와 국가 보건의료 및 병원의 의료 정보화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베트남 제1의 시스템통합(SI)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해 8월 국제 경쟁 입찰을 시작한 이후 현대정보기술은 한국 전자정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제안서를 제출해 기술평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11월 현대정보기술 후원으로 베트남 정보통신부 부국장 등 14명이 한국 전자정부시스템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프로젝트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5일 베트남 다낭시 정부 및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킥-오프(Kick-off) 행사를 열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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