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가 디지털콘텐츠사업실을 신설하며 전자책과 디지털교과서 사업을 적극 강화한다.
한컴은 올해 주력 사업중 한 가지로 전자책을 선정하고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본부 내에 앱북을 포함한 전자책과 디지털교과서의 기획·영업·개발 부문을 담당할 디지털콘텐츠사업실을 신설했다.
디지털콘텐츠사업실은 현재 40여 명으로 규모이며 이 중 80%인 30여 명을 개발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한컴은 25일부터 진행하는 2012년 상반기 공채를 통해 해당 조직에 투입할 인력을 대거 선발할 예정이다.
한컴의 양왕성 CTO는 "이번 독립 사업부서 설립은 한컴이 오피스 제품 뿐 아니라 전자책과 디지털교과서 부문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중이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자책 및 디지털교과서와 관련된 기획·영업·개발 인력 투입이 오피스와 모바일 등 한컴이 진행중인 다른 사업으로 인해 후순위로 밀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컴은 새롭게 출범시킨 디지털콘텐츠사업실을 통해 지난해 출시한 전자책 뷰어 제품 '한컴리드온'을 전자책 표준 뷰어로 제정하는 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이를 위한 전자책 형식 표준화 및 기반 솔루션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컴은 특히 디지털교과서 관련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붙여 디지털교과서 콘텐츠 뷰어(Viewer) 및 표준 저작도구(Authoring tool)를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한컴은 지난해 하반기 스마트교육 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발주한 초등학교 5, 6학년 수학 디지털교과서 콘텐츠 수정 개발 사업과,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서비스 및 기술지원을 위한 서비스 위탁운영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한편 한컴은 올해 전년 대비 12% 성장한 643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3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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