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 연설로 화제가 됐던 배우 최준용(59)이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전하며 아내와 함께 눈물을 보였다.
최준용은 지난 15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19분가량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대통령이 체포 직전 낸 영상 메시지를 재생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최준용은 "(윤 대통령을) 우리가 끝까지 지켜드릴 것"이라며 "어차피 이렇게 된 것 여러분과 끝까지 갈 생각이다. 후퇴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침에 어머니가 '우리 대통령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잡혀가느냐'고 안타까워하셨다"며 "다들 같은 마음일 거다. 다 불법이다. 영장 발부도 불법이고, 내용도 불법이다"라고 주장했다.
라이브 방송 도중 등장한 최준용의 아내 한모 씨는 "너무 화가 난다"며 대성통곡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최준용은 "아내가 우니까 저도 눈가에 이슬이 맺히는 것 같다"며 결국 아내가 자리를 떠나자 자신도 눈시울을 붉혔다.
최준용은 이날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동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커피차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유튜브 커뮤니티 공지 글에서 "금일 진행하려던 커피차 이벤트는 장소가 마땅치 않아 취소됐다"며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최준용은 지난 1992년 데뷔해 드라마 '야인시대', '아내의 유혹'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9년 15살 연하인 아내 한 씨와 재혼했다.
그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꾸준히 참석해 대통령 지지 연설로 화제가 됐다. 다만 영화 '비스티보이즈' 원작자 소재원 작가에게 "작품도 못하는 사람이 무슨 배우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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