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폴더블폰 대중화'에 앞장 서고 있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이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신제품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폴더블폰 '갤럭시Z5' 시리즈가 삼성전자 3분기 실적 개선에 효자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노 사장이 제품 경쟁력을 앞세우며 판매 흥행을 위한 분위기 띄우기에 직접 나선 모습이다.
노 사장은 1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게재된 기고문을 통해 폴더블폰 신제품에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을 담아 사용성과 외형적 아름다움을 모두 이뤄냈다고 자신했다. 또 새 역할을 맡으면서 디자인과 연구개발(R&D)이 서로 시너지를 낼 때 비로소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노 사장은 지난해 말 삼성전자 MX사업부장에 더해 디자인경영센터장의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노 사장은 "삼성의 디자인 철학은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을 추구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이런 디자인 철학과 방향성은 조만간 소개할 신제품들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의 사용자 중심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본질을 추구하고, 혁신적이며,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이라는 3가지 방향성을 도출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새로운 폴더블 신작에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서울 코엑스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조인 더 플립 사이드(Join the flip Side)' 행사를 열고 갤럭시 Z 플립·폴드5와 갤럭시 탭 S9, 갤럭시워치6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노 사장은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해 갤럭시 폴더블은 더욱 본연의 기능과 사용성에 충실하게 정제된 디자인을 구현했다"며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의미 있는 사용성과 외형적 아름다움을 모두 이뤄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혁신의 기준을 한 단계 높였고, 휴대성도 높여 그 어느 때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더욱 견고한 폴더블을 만들기 위해 혁신했다"며 "외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맞춤형 폴더블 사용 경험을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이번 언팩에서 공개될 폴더블폰 신작에서 셀피를 비롯한 카메라 경험, 대화면을 통한 멀티태스킹 경험 등 기존의 강점을 보다 강화했다고 자신했다. 폴더블폰과 함께 선보일 갤럭시 탭과 웨어러블 제품도 조화롭게 연결되는 디자인 방향성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노 사장은 모든 갤럭시 제품이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돼 환경과 미래를 위한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노 사장은 "디자인과 기술혁신이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갈 때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면서 "이번 언팩에서 소개되는 제품들에는 수십년간 계승되고 축적돼 온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철학이 녹아들어 있을 것"이라며 하드웨어 신작들이 삼성의 다음 혁신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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