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前 모두 공개된 '갤럭시Z플립5'…실물 추정 사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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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는 삼성폰, 공식 이미지·실물 추정 사진서 확인 '끝'…유출 정보 대부분 맞는 듯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다음달 공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5′의 실물로 추정되는 기기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유출된 공식 이미지를 통해 이미 확인된 것과 거의 흡사한 형태로, '갤럭시 언팩' 한 달을 앞두고 실물 추정 사진까지 유출되며 내부에선 난감해 하는 분위기다.

26일 IT 팁스터(정보유출자) '테크리브'는 트위터에 '긴급. 플립5 기기 유출'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나무 테이블 위에 클림셸형 폴더블폰이 올려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갤럭시 Z 플립5 실물로 추정되는 기기 사진. [사진=트위터 '테크 리브']
갤럭시 Z 플립5 실물로 추정되는 기기 사진. [사진=트위터 '테크 리브']

해당 기기에는 보호 케이스가 장착돼 있다. '갤럭시Z플립5' 케이스는 이미 기기가 출시되기 전임에도 시장에 상당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진 속 케이스는 판매용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IT매체 샘모바일은 "카메라 모양과 케이스가 잘 들어맞지 않는다"며 "판매용이 아닌 시제품 휴대전화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케이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플립5' 추정 기기는 BMW 열쇠 옆에 놓여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이 최근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와 만난 것으로 미뤄볼 때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이 최근 독일 뮌헨과 슈투트가르트를 비롯한 4개국 5개 도시 출장에 다녀왔다는 점을 감안한 해석이다. 경 사장이 찾은 독일 뮌휀에는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 본사도 위치해 있다.

공개된 사진이 실제 '갤럭시Z플립5' 기기일 경우 지금까지 예상됐던 사양과 상당 부분 들어맞는다. 전작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1.9인치로, 기기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반면 사진 속 제품은 커버 디스플레이가 기기 대부분을 덮고 있다. '갤럭시Z플립5'에서는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가 3.4인치 수준으로 확대돼 휴대전화를 열지 않아도 유튜브 시청이나 길 찾기, 문자 메시지 전송 등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다.

힌지 부분도 기존의 플립 시리즈보다 평평해진 모습이다. '갤럭시Z플립5'에는 개선된 물방울 힌지가 사용돼 화면을 접었을 때 틈이 없어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파손될 가능성을 낮춰줄 것으로 보인다. 물방울 힌지는 기존 플립 시리즈에 적용됐던 U자형 힌지와 다르게 메인 화면을 접었을 때 양면을 완전히 밀착시켜주고 주름을 최소화하는 특징이 있다.

'갤럭시Z플립5'는 성능 면에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장착했는데, 올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오는 7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할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신제품과 관련한 디자인부터 사양, 가격, 공식 이미지, 심지어 실물 추정 기기까지 공개되자 "김이 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식 이미지가 유출되자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사태가 심각하다고 보고 게시물 삭제를 곳곳에 요청하는 등 단속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 폴드5', '갤럭시 워치6', '갤럭시 탭 S9'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번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공식 이미지가 사전 유출될 때가 많았으나, 대부분 행사 직전이었다"며 "이번에는 '갤럭시 언팩'을 한 달이나 앞두고 공식 이미지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이를 심각하게 느끼고 이번에 게시물 삭제 등의 대응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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