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최원태 7이닝 1실점 호투 KIA 꺾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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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이틀 연속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또한 KIA와 주중 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키움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경기 후반부 KIA 추격을 잘 뿌리치고 전날(13일) 1-0 승리에 이어 다시 한 번 웃었다.

키움은 4연승으로 내달리며 27승 1무 34패가 됐다. 반면 KIA는 3연패에 빠졌고 시즌 30패째(25승)를 당했다.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대 키움 경기에서 키움 선발 최원태가 3회초 1사 2루 KIA 최원준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포수 이지영이 마운드에 방문에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대 키움 경기에서 키움 선발 최원태가 3회초 1사 2루 KIA 최원준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포수 이지영이 마운드에 방문에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 승리 주역은 선발 등판한 최원태다. 그는 이날 KIA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8피안타를 허용했지만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3루타 두 방이 결정적이었다. 기선제압은 KIA 몫이 됐다.

KIA는 1, 2회초 잡은 찬스를 놓쳤으나 3회초 선두타자 김규성이 안타로 출루한 뒤 류지혁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최원준이 안타를 쳐 1, 3루 찬스가 이어졌고 후속타자 소크라테스 브리또가 2루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김규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대 키움 경기에서 4회말 1사 키움 이정후가 3루타를 날리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대 키움 경기에서 4회말 1사 키움 이정후가 3루타를 날리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도 반격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이정후가 KIA 선발투수 숀 앤더슨을 상대로 3루타를 쳤다. 후속 타자 에디슨 러셀이 적시타를 쳐 3루 주자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6회말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3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이정후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3루 주자 김혜성은 태그업 플레이로 홈을 밟아 키움은 2-1로 앞섰다.

키움은 8회초 김재웅이 최원태 뒤를 이어 등판해 해당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대 키움 경기에서 6회말 무사 3루 키움 이정후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을 올린 주자 김혜성이 이정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대 키움 경기에서 6회말 무사 3루 키움 이정후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을 올린 주자 김혜성이 이정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9회초 마무리 임창민이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그런데 KIA는 찬스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창진이 볼넷, 이우성이 안타를 쳐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나온 박찬호가 희생번트를 대 1사 2, 3루 역전 기회를 마주했다. 그러나 임창민은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대타로 나온 김선빈을 1루수 라인 드리이브, 김규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키움 승리를 지켜냈다.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대 키움 경기에서 6회말 무사 키움 김혜성이 3루타를 치고 전력질주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대 키움 경기에서 6회말 무사 키움 김혜성이 3루타를 치고 전력질주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최원태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를, 김재웅은 홀드 하나를 더해 시즌 7홀드를(1승 2패 5세이브), 구원에 성공한 임창민은 시즌 7세이브째(1승 1패 1홀드)를 각각 올렸다.

앤더슨도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고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6패째(3승)를 당했다.

KIA 타선에서는 최원준이 2안타, 이우성이 3안타를 각각 쳤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 팀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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