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베스트12' 후보를 공개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5일 롯데 자이언츠의 홈 구장인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2023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SSG 랜더스,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롯데)와 나눔 올스타(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로 팀을 나누어 구성된다. 각 구단이 포지션별로 추천한 후보 총 120명 중에서 양 팀 '베스트12' 총 24명을 선정한다.
베스트12 중 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3명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부문은 각 1명, 외야수 부문은 3명을 선정한다.
팬 투표는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쏠)앱과 KBO 공식 홈페이지, KBO 공식 앱을 통해서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 70%와 KBO리그 선수단이 직접 참가하는 투표 30% 비율을 합산해 최종 베스트12를 선정한다. 투표는 각 투표처에서 1일 1회씩 총 3번 참여할 수 있다.
KBO는 투표 기간 중 매주 월요일마다 모든 팬 투표수를 합산해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팬 퍼스트의 일환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될 예정이다. KBO는 "자세한 행사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베스트12 후보에도 프로야구 최고의 별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최다 득표 1위(141만3722표)에 오른 양현종(KIA)은 올 시즌도 나눔 팀 선발 투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역대 2시즌 연속 올스타전 팬 최다득표를 차지한 선수는 1985~86시즌 김봉연(해태), 1990~91시즌 이만수(삼성), 1992~93시즌 한대화(해태) 1997~98시즌 양준혁(삼성) 등 총 4명이다.
양현종이 또 한 번 최다득표 선수로 선정될 경우 다섯 번째 선수가 된다. 올 시즌 주목되는 점은 신인 선수 활약이다.
KBO리그의 미래로 꼽히는 1~2년차 선수들도 베스트 12 후보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1년차 고졸 신인으로는 박명근(LG)이 중간투수, 김민석(롯데)이 외야수 후보에 각각 올랐다.
2년차 선수로는 황성빈(롯데) 박찬혁(키움, 이상 외야수) 박영현(KT) 문동주(한화) 최지민(KIA, 이상 투수) 이재현(삼성, 내야수)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전 베스트12 '단골손님' 강민호(삼성, 포수)와 김현수(LG, 외야수)는 이번에도 후보에 올랐다. 강민호는 2007시즌을 시작으로 총 11차례, 김현수는 2009시즌을 시작으로 9차례 각각 베스트12레에 선정된 경력이 있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는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선수 12명과 양 팀 감독이 정하는 감독 추천 선수 13명을 더해 팀 별 25명으로 구성된다. 올스타 후보 선수 중 트레이드 되거나 퇴출되는 외국인 선수의 득표는 무효 처리되고 대체 후보는 인정하지 않는다.
2023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나눔과 드림 팀 색상도 바뀐다. 기존 빨강, 파랑에서 보라, 노랑으로 변경했다.
KBO는 "나눔은 치유를 상징하는 색인 보라, 드림은 희망을 의미하는 노랑을 사용해 팀 이름 의미를 강화시키는 색상으로 새롭게 단장했다"며 "올스타전 엠블럼에도 변경된 색상이 적용됐다. 팀 로고 디자인은 부산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이라는 의미에 맞게 부산 상징인 광안대교의 풍경 특징을 살렸다"고 전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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