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동희 선발 라인업 제외·정훈 콜업 서튼 감독 "리셋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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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내야수)가 휴식을 취한다. 한동희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한동희를 대신해 이날 3루수 자리에는 박승욱이 들어가고 2번 타순에 배치됐다. 2루수는 안치홍이 맡는다. 타순은 5번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날 LG전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한동희의 선발 제외 배경에 대해 "타격 사이클이 떨어진 상태이기도하고 시즌 개막 후 많은 경기를 뛰었다"며 "물론 수비와 팀 플레이 등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헌신하는 선수지만 리셋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오른쪽)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오른쪽)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한동희는 올 시즌 개막 후 전날(5월 31일)까지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4리(143타수 32안타) 2홈런 18타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롯데에서 규정 타석(136타석)에 든 선수 중 타율이 가장 낮다.

개막 첫 달인 4월 타율은 1할6푼9리(71타수 12안타)로 좋지 않았다. 5월 월간 타율은 2할7푼8리(72타수 20안타)로 올라갔지만 타격감을 100% 회복한 건 아니다.

롯데는 이날 1군 엔트리도 조정했다. 베테랑 정훈(내야수, 외야수)이 등록됐고 대신 국해성(외야수, 내야수)이 말소됐다.

정훈은 지난달(5월)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1타석에 나온 뒤 퓨처스(2군)리그로 갔다. 서튼 감독은 "정훈은 이번 주말(2일~4일) KIA와 홈 3연전에 맞춰 엔트리에 등록할 계획이었다. 선발 로테이션상 해당 3연전에서 왼손 투수가 두 차례 선발 등판한다. 그런데 하루 먼저 콜업됐다"고 말했다.

이유는 있다. 국해성이 오른쪽 햄스트링쪽 통증이 있어서다. 서튼감독은 "(국해성은)이번 3연전을 치르는 동안 불편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내야수 겸 외야수인 정훈(왼쪽)이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맞춰 1군 콜업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내야수 겸 외야수인 정훈(왼쪽)이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맞춰 1군 콜업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정훈은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17경기에 나와 타율 7푼7리(13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맹타를 휘둘렀다.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4푼4리(27타수 12안타) 1홈런 4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서튼 감독은 "정훈은 퓨처스에서 타격 지표가 좋았다. 여기에 열심히 준비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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