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현행 2군·8구에서 2군·9구로 변경하는 내용의 인천광역시 행정 체제 개편이 오는 2026년 7월 1일 출범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형 행정 체제 개편과 관련한 지역 의견 수렴과 지방의회 의결 절차가 모두 마무리 돼 이날 행정안전부에 공식 건의한다"고 밝혔다.
인천 형 행정 체제 개편은 관내 중구·동구를 제물포구·영종구로 통합·조정하고 서구를 서구·검단구로 개편하는 게 주요 골자다. 생활권 분리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 미래 행정 수요 선제 대응, 맞춤형 지역 발전 기반 조성 등이 그 배경이다.
앞서 지난 4월 실시된 설문·여론조사에서는 중·동·서구 주민 4천513명 중 84.2%가 개편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중·동·서구의회(지난 5월)와 인천시의회(1일)도 찬성 입장·의결했다.
현행 지방자치법 상 행정 체제 개편 절차는 지방의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법률로 정하도록 돼 있다.
시는 내년 4월 총선(22대) 일정을 고려해 올해 국회 회기 중 관련 법률이 제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제정 이후에는 (가칭)구 설치준비단을 구성해 실무 절차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중구, 동구, 서구 주민 여러분의 염원과 지지를 받아 행정안전부에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을 공식 건의한다"며 "건의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지난 28년을 뛰어넘는 새로운 인천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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