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충분히 휴식을 취했고 이제부터는 제 궤도에 올라야겠죠?"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윤식(투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김윤식은 이날 선발 등판한다. 가장 최근 선발투수로 나온 경기는 지난달(4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다. 그는 이 경기 이후 14일 만에 다시 마운드 위로 오른다.
염 감독은 "이제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으로 인한 훈련 부족이라는 말은 핑계가 된다"면서 "쉬는 동안 보강 운동을 했고 이제부터는 지난 시즌 후반기 보인 모습을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김윤식은 올 시즌 개막 첫 한 달 동안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5경기에 나와 20이닝을 소화했고 2승 1패 평균자책점 4.05을 기록했다.
직전 선발 등판이던 SSG 타선을 상대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김윤식은 당시 4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5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그래도 염 감독은 믿음을 보내고 있다. 그는 "(김윤식에겐)오늘 경기가 본격적인 시즌 시작인 셈"며 "앞으로 한 달 동안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걸로 봐야한다. 그 다음에 언제 휴식을 취할 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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