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의료기기 제조사 박스터인터내셔널의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를 인수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날 공시를 통해 "당사는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박스터 인터내셔널의 바이오파마 솔루션 사업부문 인수 관련해 검토한 바 있으나, 이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월 로이터는 셀트리온과 미국 과학기기 제조사 써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Inc)와 박스터 바이오의약품 솔루션 사업부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스터의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는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위탁생산을 맡겼던 곳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이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해당 사업부 인수를 고려 중이라는 의견이 나왔었다.
또한 서정진 회장이 올해 초 경영 복귀 후 "거시적인 관점에서 4조~5조원의 자본을 기반으로 기업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인수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박스터의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는 최종적으로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와 어드벤트 인터내셔널 (Advent International) 등 사모펀드 그룹이 42억5천만 달러(약 5조6천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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