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자전거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전거 수요 증가에 대비한 이용자 편의에 나섰다. 적은 힘을 들여도 자전거가 잘 달릴 수 있도록 주행감을 개선하고 있는 것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 29개 지역에서 전기 자전거 3만2천여대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일부 지역부터 주행감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페달링을 부드럽게 해 이용자가 적은 힘을 들이고도 먼 거리를 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주행감 개선 작업은 성남·용인·수원·전주에 이어 안산 등지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기 자전거 전략을 거리에 따라 도보로 15~20분이 소요되는 단거리(2~3km)와 이보다 긴 중거리(3~5km), 주말 레저용으로 수요를 나눠 대응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시범 적용을 통해 이용자는 가볍고 경쾌한 페달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더 넓은 지역에서 장기적으로 주행감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전기 자전거 서비스 지역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2019년 3월 경기도 성남 등지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최근에는 화성시 동탄에서도 전기 자전거를 제공하고 있다.
신도시 진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신도시는 기존 교통 인프라만으로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하기 어려운 지점들이 종종 있어 자전거와 같은 1인형 이동수단(PM)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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