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가로 경관 관광 자원화를 위해 관내 군·구별 명품 가로수길(특화가로)을 조성한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가로수 수형 조절로 수목 생육 환경 및 도시 미관을 개선한 시 대표 명품 가로수길을 만들 계획이다. 수형이란 종류, 환경 등 특징을 가진 나무 모양이다.
시는 지난 2021년 시청 앞 인천애뜰 주변 가로 경관 향상을 위해 은행나무(142주) 가로수 수형 특화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모든 군·구로 확대해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1개 군·구별 최소 1개 이상 명품 가로수길 조성을 목표로 중구 제물량로, 연수구 비류대로, 계양구 봉오대로 등 22개 노선 약 33㎞ 구간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들 구간에는 총 사업비 13억 5천만원을 투입해 버즘나무, 왕벚나무 은행나무 등 노선별 목표 수형을 정할 방침이다. 연간 2회 이상 전지 작업을 실시해 가로수 수형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수관 폭이 커진 가로수 T·R율(나무 지상·지하부 비율)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배전선로 접촉 최소화, 교통표지판 시계 확보·안전사고 예방, 간판 가림 해소 등 생육 환경도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도수 도시균형국장은 "가로수는 도시 숲의 중요한 요소로 특색 있는 수형관리만으로도 인천을 대표하는 고품격 도심 환경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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