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 간석지구에 세 번째 저류조가 설치되면서 폭우로 인한 인근 지역 침수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천광역시는 행정안전부 '2024 우수유출 저감시설 신규 사업'에 관내 간석지구(제3저류조)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우수저류조는 폭우가 올 경우 빗물을 일시 저장하는 시설로 비가 그치면 저장한 빗물을 방류해 저 지대 등 상습 침수 지역 피해를 예방한다.
남동구에 위치한 간석지구 일원은 시가지 밀집지역으로 우수 관거 통수 능력이 부족해 침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한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간석동 640번지 일원 석정어린이공원 지하에 저류 용량 1만4천80㎥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할 방침이다. 국비 126억원 포함 총 253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 착공·2026년 완공 예정이다.
박찬훈 시민안전본부장은 "1저류조(주안로), 2저류조(희망공원)와 함께 이번 3저류조(석정어린이공원) 공사가 완료되면 50년 빈도 확률 강우량에 따른 우수 유출 분석 시 간석지구 내 전체 평균 침수심이 59cm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침수 피해 저감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햔편 관내에는 총 12개 우수저류시설이 설치·완료됐다. 현재 5개 시설이 설계·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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