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7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국외 크루즈선이 입항했다. 코로나19로 중단(2020년)된 크루즈 관광이 3년 만에 본격 재개된 셈이다.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독일선적 튜이 크루즈(Tui Cruise)사 마인쉬프5호(9만8천톤급)가 승객 2천121명·승무원 1천26명 등 총 3천147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앞서 내항에는 승객 419명·승무원 370여명 등 총 789여명을 태운 하팍로이드(Hapag-Lloyd)사 유로파2호(4만3천톤급)가 1시간 먼저 입항했다.
마인쉬프5호는 지난 30일 홍콩을 출발해 일본 가고시마·나가사키, 부산을 거쳐 인천항에 입항했다. 향후 인천을 떠나 대만 타이페이 기륭항으로 향할 예정이다.
크루즈 관광객은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대만 등 국적이 다양하다. 이들은 송도프리미엄아울렛, 중구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신포국제시장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크루즈선 입항을 기념해 첫 승객과 선장,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 꽃 목걸이 증정 환영식을 가졌다.
윤현모 해양항공국장은 "플라이 앤 크루즈 관광 상품 유치 등 해양 관광이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크루즈 입항이 본격화 하면서 이달에만 8천400여명, 올해 총 12차례 1만8천여 명이 인천항·내항을 통해 입항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19일 입항 한 하팍로이드 유로파2호의 경우 전체 방문객 636명 중 425명(66.8%)이 셔틀·도보 등을 통해 인천을 관광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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