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아쉬운 결과와 마주했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3시즌 KBO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두산은 알칸타라가 선발투수로 나왔다. 알칸타라는 초반부터 득점 지원을 받았다.
두산은 1회말 양의지가 롯데 선발투수 댄 스트레이릴리를 상대로 적시타를 치는 등 해당 이닝에서 3점을 냈다. 그런데 알칸타라는 바로 실점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한 전준우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1, 3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4회 흔들렸다.
선두타자로 다시 만난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잘 돌려세웠다. 그러나 후속타자 노진혁에게 안타를 내준 뒤 유강남과 황성빈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알칸타라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속타자 안권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롯데는 3-3으로 균형을 맞췄고 바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속타자 안치홍이 알칸타라를 상대로 다시 적시타를 쳐 롯데는 4-3으로 앞서갔다. 알칸타라는 한동희와 고승민을 각각 삼진과 1루수 앞 땅볼로 유도,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해당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이승엽 두산 감독은 교체 카드를 먼저 꺼냈다. 4회말 종료 후 공수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로 김명신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알칸타라는 이날 4이닝 동안 91구를 던졌고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개막전 등판을 먼저 마쳤다. 롯데는 알칸타라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추가점을 또 뽑았다.
5회초 안치홍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잭 렉스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두팀의 경기는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가 두산에 7-3으로 앞서고 있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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