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깜짝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야구장에 왔다.
윤 대통령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방문했다. 그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2023 KBO리그 개막전 현장을 직접 찾았다.
윤 대통령은 대롱령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1월 고척스카이돔 관중석에서 한국시리즈를 관전한 이후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삼성-NC전 경기 시구자로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경호와 보안상 이유로 윤 대통령의 이날 개막전 시구는 비공개로 진행했다. 대통령이 프로야구 경기에 시구를 한 건 전두환, 김영삼, 노무현, 박근혜,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은 6명째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3차례(1994, 1995년 한국시리즈, 1995년 정규리그 개막일) 야구장을 찾아 시구 횟수로는 8번째다.
전 전 대통령은 1982년 3월 27일 KBO리그 출범을 알리는 개막전(삼성-MBC)을 찾아 경기 전 시구를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7월 17일 올스타전이 열린 대전구장(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을 찾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10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10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현장을 찾아 시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시구로 전두환,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3번째로 정규시즌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 대통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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