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는 3D 아바타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개발 중인 굳갱랩스에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굳갱랩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 표정과 모션(동작)을 실시간으로 3D 아바타로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토대로 3D 아바타를 활용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키키타운'을 알파 테스트 중이다.
키키타운은 웹 기반 플랫폼으로 디바이스나 운영 체제(OS)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올 3분기엔 키키타운 오픈베타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용자 표정과 모션을 3D 아바타로 구현하는 기술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API 형태로 제품화해 기업 간 거래(B2B)도 확장할 예정이다.
안두경 굳갱랩스 대표는 메타 본사에서 인스타그램 스토리 플랫폼과 한국·일본 제품 및 파트너십을 총괄했다. 메신저 라인의 푸디 서비스(현 스노우)를 리드하는 등 경험을 발판 삼아 비즈니스를 이끄는 중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실시간 방송, 화상미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바타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서비스가 2D 또는 단순히 얼굴을 가리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굳갱랩스는 3D 아바타를 활용해 진일보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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