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3차 캠프라고 본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시범경기를 앞둔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롯데는 13일 사직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만난다. 서튼 감독은 경기 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괌에서 진행한 1차 캠프와 일본에서 실시한 2차 캠프 모두 만족스러웠다"며 "시범경기는 1, 2차 캠프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고 얘기했다.
서튼 감독은 "부산에 온 뒤에도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집중력있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을 시즌 개막 때까지 잘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튼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다양한 선발 라인업을 구상하고 있다. 선발 투수 로테이션의 경우 야구대표팀에 선발된 박세웅을 제외하고 어느 정도 정해뒀다. 시범경기 첫 날 찰리 반즈가 선발 등판한다.
서튼 감독은 "3이닝을 정해뒀는데 이닝이 빨리 마무리돼 투구수가 모자를 경우에는 불펜 피칭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야와 외야진의 경우에는 시범경기 기간 동안 다양한 선발 라인업을 생각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과 견줘 좀 더 빨리 달릴 수 있고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며 "1, 2차 캠프에서부터 준비를 하고 있는데 윤동희(내야수)와 김민석(외야수) 등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서튼 감독은 추워진 날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주말과 비교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바람도 많이 불긴 하지만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경기 전 훈련을 실시했다"며 "(선수들이)집중력을 잘 유지하고 있다. 날씨가 따뜻했다고 해도 큰 영향은 없었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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