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특허청과 자율주행 특허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특허청이 국내외 자율주행 기술 현황 및 특허출원 동향을 기업과 교류해 기업의 자율주행 관련 연구개발 사업 성과를 높이고 원천·핵심 특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엔 윤병수 특허청 융복합기술심사국 국장과 자율주행심사팀 심사관 10여 명이 참여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판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연했고 특허청은 자율주행 서비스 관련 특허 통계 자료 및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양측은 특허 심사가이드 개정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가 보유한 자율주행 및 고정밀지도(HD맵) 구축 관련 원천 기술을 사례로 설명하며 심사 가이드 개정에 대한 의견을 특허청에 전달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관련 특허출원 및 등록 특허 건수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인지·판단·제어 전 분야 걸쳐 40여 건에 이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특허출원 기술을 포함해 자율주행 장비 개발, 디지털 지도 데이터 구축과 같은 자체 생산 역량과 서비스 운영 경험을 총망라해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단 포부다.
윤병수 특허청 융복합기술심사국 국장은 "이번 현장 방문은 자율주행 분야 특허출원을 심사하는 심사관이 실제 도로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차를 체험하고 자율주행 분야 최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향후 자율주행 특허 심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맞댈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 기술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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