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삼성금융그룹 최초의 공모상장 리츠(REITs) 삼성FN리츠(삼성에프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 1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FN리츠는 삼성생명의 100%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자산관리회사)이 운영하는 영속형 리츠다. 1, 4, 7, 10월 결산을 통한 분기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공개(IPO)의 공동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삼성FN리츠는 핵심지역의 우량 오피스인 '대치타워'와 '에스원빌딩'을 보유해 자산·임대차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대치타워는 강남권 업무지구(GBD)의 A급 오피스로, 삼성FN리츠는 상장 리츠 중 GBD 오피스 전체 지분을 처음으로 확보했다. 또한 에스원이 100% 임차하고 있는 시청역 인근 A급 오피스인 에스원빌딩을 편입했다.
삼성FN리츠의 자산은 삼성동 일대 개발 계획과 남대문 권역·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계획 등의 주변 입지 개발 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FN리츠는 국내 최고등급인 AAA 신용등급의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스폰서로 참여해 안정성과 자본조달 등의 이점을 갖췄다. 스폰서 리츠는 스폰서의 자산과 역량 활용, 자본조달 이점, 임대차 안정성 등의 이유로 타 상장 리츠 대비 비교적 주가 하락에 대한 방어 능력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삼성FN리츠는 스폰서가 보유한 다수의 우량 오피스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국내 우량 오피스 자산을 확보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삼성FN리츠 관계자는 "삼성FN리츠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역량을 담은 첫 공모 리츠로 자산 매입 경쟁력과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폰서가 보유한 우량 자산뿐만 아니라 국내외 부동산투자시장 내 신규 자산 발굴과 확보를 통해 끊임없는 성장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