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당일 해고' 통보 논란으로 홍역을 앓던 데브시스터즈가 구성원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지식재산권) 기반 팬 플랫폼 '마이쿠키런' 프로젝트를 중단하면서 구성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회사가 당일 해고를 통보했다는 내부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었으나 회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가장 먼저 구성원들의 심정을 충분히 존중하지 못한 점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현 상황과 향후 대안에 대해 보다 투명하게 소통해야함을 통감하며, 혼란을 가중시킨 계정 일시정지 역시 과도한 보안 조치라 판단해 회사 계정을 6일 원래대로 복구했다"면서 "후속 대면 미팅을 마련해 구성원들에게 사과는 물론, 부족했던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과 향후 부서 이동 절차에 대한 상세 확인, 궁금한 사항에 대한 답변 등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현재 해당 구성원이 다른 부서나 프로젝트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일주일 기간 내에 이동이 이미 확정된 구성원을 위한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나머지 구성원들의 경우 자발적으로 퇴사를 희망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달 중 순차적인 부서 이동이 가능하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서 이동이 완료되지 않은 구성원에 대해서는 이후 신설 부서에서 개별 업무 수행 및 포지션 매칭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절차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통해 조직 및 인사 시스템을 정비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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