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사업으로 추진했던 팬 플랫폼과 키즈 콘텐츠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최근 팬 플랫폼 '마이쿠키런'를 최종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데브시스터즈는 관련 경영 사항을 해당 조직에 공유했으며 구성원들이 쿠키런 IP를 비롯한 타 프로젝트나 부서로 이동하도록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해당 인원은 20~30명 규모로 파악된다.
마이쿠키런이 팬 플랫폼 내 준비하던 서비스는 내부적으로 이관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4월까지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마이쿠키런이 준비 중인 오리지널 웹툰, 쿠키런 굿즈 구매를 원하는 해외 고객들을 위한 글로벌 스토어를 공개하기도 했다.
마이쿠키런과 함께 추진했던 '쿠키런키즈'는 이미 지난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데브시스터즈가 유아·아동 대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추진하던 쿠키런키즈는 쿠키런 IP 기반의 음악·애니메이션·애플리케이션·토이 등 놀이 기반 키즈 콘텐츠 사업이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 중단이 쿠키런 기반 콘텐츠를 확장하고 글로벌 IP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최근 마이쿠키런이 기획 및 개발해왔던 팬 플랫폼에 대해 시장성과 서비스 방향성 등을 점검했고 플랫폼 외에 라이선싱, 애니메이션, 게임 연관 사업 등 IP 확장 가능성에 보다 몰두하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최종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2021년 5월 31일 쿠키런 IP 확대 차원에서 신규 법인으로 마이쿠키런(공동대표 노사라, 명노준)과 쿠키런키즈(대표 이승준)를 출범한 바 있다. 당시 마이쿠키런은 쿠키런 팬덤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기획 중이었으며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쿠키런 웹툰 및 영상 콘텐츠 채널, 굿즈 스토어, 커뮤니티 등의 서비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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