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키움과 KIA 구단은 주효상(포수)과 신인 지명권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성사했다고 11일 밝혔다.
키움 소속인 주효상이 KIA 유니폼을 입는다. KIA는 주효상을 영입하는대신 2024년 2라운드 신인지명권을 키움으로 양도했다.
주효상은 서울고를 나와 2016년 넥센(현 키움)에 1차 지명으로 뽑힌 우투좌타 포수다. 그는 2020시즌 종료 후 군 입대했고 전역 후 키움에 복귀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이지영을 중심으로 김시앙, 김동헌, 박성빈 등 유망주 포수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트레이드)결단을 내렸다"며 "주효상에게도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기 위해 결정했다"고 트레이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고 단장은 또한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확보한 신인 지명권으로 좋은 유망주를 영입해 팀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효상은 2016년 1군에 데뷔했다. 지금까지 통산 23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리(359타수 73안타) 2홈런 36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KIA 구단은 "주효상은 볼 배합과 경기 운영 능력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주효상의 영입으로 포수 선수층이 두터워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KIA는 이틀 연속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전날(10일)에도 한화 이글스에 한승혁과 장지수(이상 투수)를 보내고 변우혁(내야수)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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