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수지 기자] '슈룹'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28일 tvN 공식홈에는 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 메인 예고편 영상이 게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왕세자 자리를 둘러싼 여러 암투와 냉혹한 궁중 세계 속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위기와 처절한 사투가 담겼다.
대군들을 차례로 비추며 시작하는 영상은 "중전의 소생(所生) 중에는 그 자리에 앉힐 재목(材木)이 없다?"라고 무정한 말을 내뱉는 대비(김해숙 분)와 "이 위기를 넘기지 못하면..."이라며 슬픔을 토해내는 중전 화령의 눈물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런 가운데 중전 화령의 위기를 기회로 맞이한 간택후궁 황귀인(옥자연 분)은 "배동이 되는 왕자가 곧 세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테니까요"라며 야욕을 드러낸다. "역모가 아니라 역사를 만드는 것이죠"라며 거드는 누군가의 무례한 발언까지 더해지며 심상치 않은 일을 예상케 한다.
이어 중전 화령과 장성한 대군들이 있음에도 황귀인과 후궁들은 버젓이 왕세자 자리를 노리고, 대비 또한 "저 썩어가는 뿌리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하십니까"라며 비정한 태도를 보인다. 꼿꼿하게 마주보고 선 중전과 대비는 냉랭하고 팽팽한 기류를 풍기며 화령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이 대비임을 암시한다.
영상 말미 풍파를 막기 위해 걸음을 재촉하는 화령의 애처로운 모습 위로 피 묻은 손과 옷깃이 포착되고, "나 아니면 누가 내 새끼를 지키겠어"라는 화령의 눈물이 형언할 수 없는 아픔과 강인함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쏟아지는 빗속 우산을 펼쳐 든 모습과 함께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긴다 해도 이 엄마가 알아서 해"라는 화령의 목소리가 '슈룹'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로 내달 15일 첫 방송된다.
/문수지 기자(suj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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