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수지 기자] '20세기 소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26일 넷플릭스 공식홈에는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 티저 예고편 영상이 게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티저에는 절친의 짝사랑을 관찰하다 첫사랑에 빠져버린 17세 소녀 나보라(김유정 분)의 시선이 담겼다.
1999년의 기억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가 재생되며 시작하는 영상은 20세기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장면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17세 소녀 나보라는 "나 심장을 도둑맞았어"라는 절친 김연두(노윤서 분)의 말에 한숨을 푹 내쉰다. 나보라는 아는 건 이름뿐인 백현진(박정우 분)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절친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아내기로 한다. 나보라는 백현진의 가장 친한 친구인 풍운호(변우석 분)를 통해 그의 키, 취향 등 많은 것들을 알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풍운호와도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마침내 백현진의 삐삐 번호까지 알아내고 기뻐하지만 곧 "연두야 나도 심장이 좀 이상한 거 같아"라는 말로 첫사랑에 빠지게 된 나보라의 모습을 짐작게 한다. 이와 함께 '친구의 짝사랑을 관찰하다 첫사랑에 빠져버렸다'라는 카피는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린다.
특히 영상 말미 "보고싶어. 21세기의 네가"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며 나보라의 첫사랑 관찰기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1999년에 발매되어 20세기 말의 감성을 담고 있는 가수 박기영의 '시작'이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시청자들을 그 시절 풋풋했던 학창 시절로 단숨에 이끌며 영화 '20세기 소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20세기 소녀'는 20세기의 마지막인 1999년, 사랑보다 우정이 우선이었던 17세 소녀 보라가 겪는 아프지만 설레는 첫사랑, 그리고 21세기에 다시 들려온 그 사랑의 소식을 둘러싼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내달 21일 공개된다.
/문수지 기자(suj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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