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윤혜정)이 주관한 '2022년 마이데이터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15일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는 대학생과 일반인 등 183명이 참여했으며, 개인‧팀 단위로 총 90건의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그 중 1차 아이디어 심사를 통과한 12개 팀에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이 제공되었고, 창의성‧국민체감도‧완성도 등의 평가기준을 적용해 최종 6개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팀에는 상금으로 총 1천400만원이 지급되며, 희망 시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법‧제도 진단, 모델 설계 등의 맞춤형 컨설팅이 지원된다.
대상을 수상한 팀은 일정한 지역을 기반으로 물류업무를 수행하는 배송기사들의 건강‧운전이력 정보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배송과정에서 수집 가능한 도로‧교통정보, 소음‧악취와 같은 다양한 환경 데이터를 공통으로 수집해 조합형태로 유통하는 '데이터 공제 거래 플랫폼'을 제안했다.
구성원들의 협력을 통한 데이터의 지속적인 확보 가능성과 배송노동자 맞춤형 보험상품‧보호장비 개발, 도로시설 보수 등 높은 사회적 활용 가능성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개인별 콘텐츠 시청이력을 모아 맞춤형 미디어 콘텐츠 중독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콘삐'와 ▲개인의 금융, 세무, 사회보장, 생활 등의 데이터에 기반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점수 모델을 개발‧지표화해 결과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MYESG' 2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우수상은 ▲실종자 목격 영상 수집을 위한 운전자 블랙박스 활용 ▲탈중앙자율조직(DAO) 기반의 만성콩팥병 환자의 마이데이터 조합 ▲장애인의 수영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의 3개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격려사를 통해 "데이터는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데이터 생산자인 정보주체들의 협력활동이 확산된다면 구성원들의 데이터 권익 향상은 물론 데이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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