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새로운 과학영재 발굴·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첫 걸음으로 ‘과학영재 양성 전략포럼’을 7일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현재 과학영재교육의 진단 및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이광형 KAIST 총장과 미 항공우주국(NASA)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폴 윤(Paul Yun) 美 엘카미노대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제4차 과학영재 발굴·육성 종합계획 수립 자문반에 소속된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광형 총장은 기조강연에서 "미래를 열어갈 인재상은 스스로 새로운 문제를 찾아 정의하고 지식을 활용하여 창의적으로 문제해결 할 수 있는 사람이며, 영재교육 또한 미래교육과 같은 지향점에서 초·중·고·대 단절 없는 지속적인 교육과 다양한 경험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학에서 수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학자이자, NASA 유일의 한국인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폴윤 교수는 그가 봐온 우수 인재들의 특징에 대해 언급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와 재능 있는 분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자로는 심현보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교장, 이재호 한국영재학회장, 공준진 삼성전자공과대학교 교수, 변순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본부장이 참여해 우리나라 과학영재교육의 전반적 침체 분위기에 대한 개선방안, 지능정보사회에 요구되는 역량을 함양한 인재 양성 지원, 국가 경쟁력 강화 기여를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포럼 이후에는 제4차 과학영재 발굴·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자문반의 첫 공식 회의도 진행됐다. 각계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자문반은 연내 차기 종합계획 수립을 목표로 과학영재 육성 지원 정책의 새로운 비전 및 추진방향, 추진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과학영재의 조기 발굴 및 체계적 육성 지원을 위해 5년마다 ‘과학영재 발굴‧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해 오고 있다. 올해가 제3차 종합계획(’18~’22)의 마지막 해이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과학영재의 체계적 발굴·육성 지원을 위해 각계 전문가 및 정책 수요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여 국민 공감대를 이끌 수 있는 내실있는 새로운 종합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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