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맡겨만 주세요.' 리드오프로 다시 돌아온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와 타점을 올렸고 3차례 출루하며 임무를 다했다.
샌디에이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5리에서 2할3푼9리(264타수 63안타)로 올라갔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가볍게 출루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로 나온 좌완 오스틴 곰버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려 2루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이후 매니 마차도가 좌익수 뜬공을 쳤을 때 태그업 플레이로 3루까지 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2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이번에는 곰버가 던진 초구를 받아쳤다.
이번에도 2루타가 됐고 3루 주자 노마 마자라가 홈으로 들어와 김하성은 타점을 올리며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5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이날 3출루도 완성했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잘맞은 타구가 3루수 직선타가 됐다. 김하성은 이날 마지막이 된 9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왔고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3-5로 져 전날(12일)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김하성이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콜로라도는 5회말 가렛 햄슨이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고 6회말 찰리 블랙먼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4-1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샌디에이고 수비의 야수 선택으로 한 점을 더 냈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마자라와 에스테우리 루이스가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두 점을 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곰버는 타선 도움 속에 6이닝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돼 시즌 5승째(7패)를, 마무리로 나온 다니엘 바드는 구원에 성공해 시즌 19세이브째(3승 3패)를 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마크 클레빈저는 5.1이닝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2패째(2승)를 당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