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리드오프로 나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제몫을 했다. 샌디에이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호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이날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2리에서 2할3푼6리(258타수 61안타)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부터 기분좋은 안타로 출루했다.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이날 타순에 변화를 줬고 김하성을 톱타자로 배치했다.
김하성은 1회말 이날 오프너로 선발 등판한 샘 롱이 던진 4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안타로 1루까지 갔다. 그는 후속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루타로 3루까지 갔고 이어 타석에 나온 매니 마차도의 3점 홈런에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6화말 우익수 뜬공에 그쳤으나 8회말 다시 타석에 나와 안타로 1루까지 가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 6-3으로 이겨 전날(8일)에 이어 2연승으로 내달렸다. 샌디에이고는 마차도의 3점포로 기선 제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다비드 비야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 한 점을 만회했다.
6회말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로 샌디에이고는 한 점을 더했고 8회말 마자라와 크로넨워스의 적시타로 6-1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대타 브랜든 벨트가 2점 홈런을 쳐 두 점을 따라붙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스넬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 11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첫승(5패)을 신고했다. 닉 마르티네스는 3이닝 마무리에 성공해 시즌 3세이브째(3승 3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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