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두 경기 연속 리드오프 임무를 맡았다. 샌디에이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전날(9일)에 이어 이날도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9일 경기에서 2안타 1볼넷으로 제 역할을 했으나 10일은 달랐다.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교체 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6리에서 2할3푼5리(260타수 61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김하성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이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입장에선 아쉬운 장면이 됐다. 김하성은 1사 만루 기회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다. 그러나 2루 땅볼에 그쳤고 더블 플레이로 연결되면서 해당 이닝이 종료됐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6회말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C. J. 에이브럼스와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 1-3으로 져 2연승에서 멈춰섰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브랜든 크로포드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희생 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샌디에이고는 바로 반격했다. 2회말 상대 수비 야수선택으로 점수를 얻어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윌러 플로레스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 균형을 깨뜨렸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로돈 공략에 애를 먹었다.
로돈은 9이닝 3피안타 2볼넷 12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완투승으로 시즌 8승째(5패)를 올렸다. 다르빗슈도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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