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샌디에이고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8리에서 2할3푼3리(253타수 59안타)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3회말 첫 타석에선 시애틀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에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 연속으로 당하지 않았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6구째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이닝은 종료됐다. 김하성은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9회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바뀐 투수이자 좌완 토미 밀론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쳐 출루했다. 후속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2점 홈런을 쳐 김하성은 득점도 올렸다.
김하성은 타석에선 2안타 3출루, 수비에서는 유격수에 이어 3루수까지 맡으며 제몫을 했지만 샌디에이고는 고개를 숙였다. 시애틀에 2-8로 졌다. 지난 2020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뛴 플렉센은 이날 6.2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샌디에이고 마운드를 상대로 장단 12안타를 때린 타선도 플렉센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5승째(8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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