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샌디에이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전날(29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은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나왔고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전날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는데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좋은 타격감을 이었다. 이날 포함 최근 출전한 3경기만 놓고 보면 타율 5할4푼5리(11타수 6안타) 2홈런 2루타 2개 7타점을 쓸어 담았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에서 2할7푼3리(44타수 11안타)로 올라갔다. 그는 소속팀이 0-2로 끌려가고 있던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섰다.
김하성은 승부 균형을 맞추는 장타를 쳤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잭 톰슨이 던진 4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시즌 3호)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으로 2-2로 균형을 맞췄다. 그는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 멀티 히트도 달성했다.
김하성은 이후 추가 진루했고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다시 한 번 득점도 올렸다. 6회에는 삼진, 8회에는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샌디에이고는 피츠버그에 7-3으로 이겨 4연승으로 내달렸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내야 안타에 3-2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피츠버그가 5회말 한 점을 만회했으나 6회초 트레이시 톰슨이 2타점 적시타를 쳐 점수 차를 벌렸고 7회초에는 크로넨워스가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왼쪽 팔꿈치에 경미한 통증이 있는 최지만(31, 탬파베이)은 같은날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미네소타에 6-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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