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위닝시리즈 발판 결승타 박성한 "정확하게 타격하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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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패를 당하지 않는다. 올 시즌 개막 후 10연승으로 신바람을 낸 SSG 랜더스는 21일 안방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이 6이닝 1실점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두 베테랑 김강민과 추신수 활약이 빛났다. 두 타자는 3안타(1홈런) 3타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결승타 주인공인 박성한도 쏠쏠하게 활약했다. 그는 2회말 키움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는 적시 3루타를 쳤다.

SSG 랜더스 박성한은 21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SSG는 키움에 4-2로 이겼고 이번 3연전에서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도 달성했다. [사진=뉴시스]
SSG 랜더스 박성한은 21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SSG는 키움에 4-2로 이겼고 이번 3연전에서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도 달성했다. [사진=뉴시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쳐 이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고 출루 후 김강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박성한은 경기 후 "초반부터 팀이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결승타를 쳐 기분좋다. 팀 승리에 보탬이 돼 다행"이라며 "팀 분위기가 워낙 좋아 자신있게 타석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3루타 상황도 되돌아봤다. 그는 "경기 초반이라 적극적으로 상대하려고 타석에 들어 갔지만 생각보다 몸이 잘 반응을 하지 못했다"며 "이후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려 큰 스윙보다는 정확히 갖다 맞추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성한은 올 시즌 SSG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잡고 있다. 아직까지는 시즌 초반이지만 실책이 줄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수비가 조금씩 안정을 찾는 것 같다는 생각이 내 스스로도 들었다"며 "좋은 느낌을 잘 이어나가려고 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손지환 코치와 수비 자세를 보완하고, 순간 순간 상황 대처력을 키우려고 했던게 주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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