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가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손맛을 봤다. 추신수는 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SSG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키움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가 던진 3구째 투심(144㎞)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가 됐다. 추신수에게는 올 시즌 개인 1호 홈런이 됐다.
그는 이날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애플러와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장타를 쳤다.
두팀 경기는 4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SSG가 키움에 3-0으로 앞서고있다. 추신수는 오랫동안 메이저리그(MLB)을 접고 지난해(2021년) SK 와이번스(현 SS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로 왔다.
KBO리그 1년 차인 지난해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5리(461타수 122안타) 21홈런 69타점 25도루를 기록하며 '20-20 클럽'도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전날(20일) 경기까지 타율 2할1푼2리(52타수 11안타) 3타점 2도루라는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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