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SK쉴더스가 한국정보인증과 협업해 제1금융권에 양자암호 보안솔루션을 구축했다.
SK쉴더스는 디지털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인증 보안솔루션에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보안솔루션에 적용한 양자암호 기술은 SK텔레콤의 '양자난수생성칩셋(QRNG)'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해 원천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쉴더스는 솔루션 설계와 구축, 테스트 등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한국정보인증은 기존 OTP 인증 보안솔루션에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번 사업은 금융권에 양자암호 보안솔루션을 상용화하고 최초로 구축까지 완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당 금융사 임직원은 양자암호 기술이 탑재된 OTP 인증 시스템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쉴더스는 암호알고리즘이 사용되는 다양한 보안솔루션에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병무 SK쉴더스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양자 컴퓨팅의 등장은 기존 암호화 기법의 무력화를 의미한다"며 "보안에 대한 요구가 높은 기업이라면 양자암호 기술을 미리 학습하고 관련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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