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SK쉴더스가 민간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인 '카라(Korea Anti-Ransomware Alliance‧KARA)'를 발족했다.
SK쉴더스(대표 박진효)는 트렌드마이크로·지니언스·맨디언트·베리타스·캐롯손해보험·법무법인 화우와 지난 17일 이 같은 협의체를 만들었다고 21일 발표했다.
랜섬웨어(Ransomware)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다. 매년 공격 대상과 방식, 몸값 요구방법 등이 다양해지면서 피해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협의체는 SK쉴더스를 포함해 총 7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국정원과 경찰 사이버안전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 등과 상시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도 추진한다.
참여사가 보유한 랜섬웨어 정보를 바탕으로 정기 보고서 발간, 이슈 랜섬웨어 분석, 사고 사례 분석 등의 활동을 추진한다. 다음달에는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SK쉴더스는 24시간 사고를 접수할 랜섬웨어 대응센터를 새롭게 개소하고, 이번 협의체의 구심점 역할을 맡아 전체 대응 과정을 컨설팅한다.
지니언스는 서버를 포함한 엔드포인트(Endpoint) 보안을 책임지며, 트렌드마이크로는 네트워크 보안을 맡는다. 맨디언트는 외부위협 정보 분석을, 베리타스는 백업 솔루션으로 피해 복구 관련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김병무 SK쉴더스 인포섹 클라우드 사업본부장은 "단일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랜섬웨어 사고 대응을 원스톱(One-Stop)으로 통합 제공하게 됐다"며 "참여사들과 함께 천문학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랜섬웨어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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