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뜻한 출발이다. 박효준(2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피츠버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에 있는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2022년 MLB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치렀다. 박효준은 이날 2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박효준은 디트로이트 선발투수로 나온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고 피츠버그는 선취점을 뽑았다. 박효준은 올해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었다. 비자 발급 문제로 지난 15일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시범경기들어 이날 첫 출전했고 첫 타석부터 기분좋은 한 방을 쳤다. 박효준은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노렸다. 로드리게스와 다시 상대했으나 이번에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박효준은 5회초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로돌프 카스트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박효준은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고 피츠버그와 디트로이트는 6-6으로 비겼다.
피츠버그는 5-1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끌려가던 디트로이트는 7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데릭 힐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고 이후 잡은 찬스에서 라이언 크레이들러가 만루 홈런을 쏘아올려 6-5로 역전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9회초 헌터 오웬이 솔로포로 맞불을 놨다. 이 한 방으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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