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中 '검은사막 모바일' CBT 돌입…4월 출시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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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기대감 상당…게임 최적화 마지막 단계

펄어비스 中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탭탭 '검은사막' 공식계정 캡처]
펄어비스 中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탭탭 '검은사막' 공식계정 캡처]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펄어비스가 중국 시장에 출시를 준비하던 '검은사막 모바일'이 CBT에 돌입한다. 현지 서비스가 곧 가시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안드로이드 게임 마켓인 탭탭(TapTap)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사전 테스트(CBT)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이날 전해졌다. CBT 참가자 모집은 3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내 기대감은 상당하다. 아직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탭탭에서 8일 현재 1천500여개 리뷰가 등록됐을 정도다. 10점 만점에 7.8점의 평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현지 최대 게임 웹진인 '17173'에서 진행하는 '게임 플레이어 어워드'에서 2022년 가장 출시가 기대되는 게임 중 하나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이미 중국 출시 일정이 확정된 상태다. 회사 측은 지난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현지 퍼블리셔가 대규모 CBT와 출시를 앞두고 더욱 마케팅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면서 "게임 최적화도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고 단순 지역적 확장 아닌 개발력을 발휘해 성공적으로 중국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따라 이르면 4월 중 중국에 출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가 거의 마지막 테스트이기 때문에 2주 정도를 잡는다 해도 물리적으로 이번 달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회사 측이 얘기한 것처럼 머지 않은 시기 론칭할 수 있을 것 같고 4월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양회 기간 때는 출시 여부를 밝히기가 조심스럽기 때문에 양회가 다 끝나고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양회는 지난 4일 시작했으며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해 꽉 막힌 중국 시장에서 국내 게임 중 핸드메이드게임즈의 '룸즈'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판호 발급에 성공하면서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왔다.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와 아이드림스카이가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반드시 사전에 발급 받아야 하는 허가권을 뜻한다.

한편 검은사막 모바일은 글로벌 150개 국가에서 서비스하는 원작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국내에는 2018년 2월 국내 출시했다. 같은 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수상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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