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년 앞둔 '검은사막 모바일'…中 타고 부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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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국 출시 유력…일 매출 30억원대 육박 분석

1분기 중국 출시가 유력한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펄어비스]
1분기 중국 출시가 유력한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펄어비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출시 4주년을 앞둔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진출을 계기로 다시금 부흥기를 맞을지 주목되고 있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자체 개발해 서비스 중인 검은사막 모바일이 이달말 출시 4주년을 맞이한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간판 온라인 게임인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노후화로 인해 인기는 초반에 비해 떨어진 게 사실이나 펄어비스 개발진은 매주 1회 콘텐츠 업데이트 일정을 이어오며 이용자 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4년 가까이 이러한 행보를 지속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4주년을 맞이하는 검은사막 모바일은 오는 1분기 내 세계 최대 게임 시장 중 하나인 중국 론칭을 확정지으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15일 진행된 2021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 일정 확정 소식을 알렸다. 정확한 출시일은 현지 퍼블리셔이자 텐센트 자회사인 아이드림스카이가 알릴 예정이다. 양사는 현지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테스트(CBT) 역시 1분기중 출시 전 진행할 계획이다.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현지 퍼블리셔와 대규모 CBT 및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한 CBT를 1분기 중 진행한 이후 빠르게 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해 6월 중국 내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를 발급받으며 주목받았다. 이후 8월 아이드림스카이와 텐센트의 공동 퍼블리싱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시작으로 11월에는 기술 테스트를, 올해 1월에는 과금 상품까지 점검하는 엘리트 테스트까지 실시하며 게임성을 점검하고 있다.

중국음악디지털협회 게임실무위원회와 중국게임산업연구원이 공동 발표한 2021 중국게임산업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2천965억위안(약 55조원)에 이른다. 특히 2021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57% 증가한 2천255억위안(약 47조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이 전체 중국 게임 시장 중 약 76%를 점유하는 셈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이러한 거대한 시장에서 가장 기대되는 게임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현지 최대 게임웹진인 '17173' 이용자가 올해 1월 선정한 '가장 기대되는 게임' 부문을 수상해서다. 이용자 투표로 진행되는 모바일 기대작 게임 순위 또한 2~3위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최종 CBT를 거친 후 이르면 3월내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만큼 현지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고 일 평균 매출은 3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은 3월 CBT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며 1월 엘리트 테스트에서는 실제 출시되는 빌드 수준의 콘텐츠와 BM을 통해 높았던 기대 수준의 피드백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의 올해 일평균 매출을 35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1분기 대규모 CBT 를 진행하고 이르면 3월말에 출시될 전망"이라며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 17173에서 선정한 2022년 가장 출시 기대되는 게임 11개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현지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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