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레스터시티의 창단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70) 감독이 왓퍼드 지휘봉을 잡는다.
왓퍼드는 4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라고 발표했다.
왓퍼드는 팀을 1부리그로 승격시킨 시스코 무뇨스(41) 감독과 2021-2022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리그 개막 후 7경기에서 승점 7(2승 1무 4패)을 얻는 데 그치자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무뇨스 감독은 올 시즌 EPL 첫 경질 사령탑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라니에리 감독은 경험이 많은 지도자다. 그는 1986-1987시즌부터 프로팀 감독으로 활동했고 나폴리, 피오렌티나, 유벤투스, AS로마,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등 세리에 A 명문 팀을 지도했다. 또한 발렌시아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등을 이끌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경험했다.
2000년 9월 첼시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EPL과 인연을 맺은 라니에리는 2015-2016시즌 레스터시티를 이끌고 창단 132년 만의 EPL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써냈다. 이후 낭트(프랑스)와 풀럼(잉글랜드)을 거쳐 지난 시즌까지 삼프도리아(이탈리아)를 지도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이달 16일 리버풀과의 홈 경기를 통해 왓퍼드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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