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황소' 황희찬(25, 울버햄튼)이 멀티골로 맹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완벽 적응했다.
울버햄튼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7라운드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황희찬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지난달(9월) 11일 왓포드와의 EPL 데뷔전에서 데뷔골로 존재감을 알린 황희찬은 뉴캐슬을 상대로 시즌 2, 3호골을 연달아 넣으며 소속팀 에이스로 우뚝 섰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엿봤다. 첫 골은 전반 20분에 나왔다.
황희찬은 라울 히메네스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전반 39분 프란시스코 트린캉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트린캉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도움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41분 뉴캐슬의 제프 헨드릭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울버햄튼의 골키퍼 주제 사가 상대 공격을 막아내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지만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키지 않았다. 그 사이 헨드릭이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는 1-1로 팽팽하게 진행됐고 황희찬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3분 히메네스가 보낸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수비수를 달고 뉴캐슬 진영으로 전진하다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제 몫을 해낸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안방에서 승점 3을 챙겼다. 시즌 3승 4패를 기록하며 승점 10을 확보해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유럽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8.8을 줬다. 황희찬의 멀티골을 모두 도운 히메네스는 평점 8.4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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